부사관, 군 검찰 수사서 일부 가혹행위 인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해부대 부사관이 병사들에게 폭언, 폭행 등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해부대 소속 모 부사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병사 10여명에게 수차례 폭언과 폭행을 했다.

피해 병사들은 이후 상부에 문제를 제기, 강감찬함에 탑승한 군사경찰 수사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후 청해부대장은 부사관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원대 복귀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부사관은 별도로 한국에 귀국해 현재 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사관은 폭언 등 일부 가혹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를 위한 임무를 맡고 있다. 지난달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이란 쪽) 일대, 즉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작전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 31진 왕건함이 작전 중이다. 왕건함은 지난달 말 30진 강감찬함과 교대했다. 강감찬함은 임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고 있는데, 가혹행위 혐의를 받는 부사관은 바로 이 강감찬함에 탑승했었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