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학예 인력에 1년간 미술관 현장 경험 기회 제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김재관)와 함께 23일까지 '사립미술관 예비 학예 인력 지원 사업'에 참여할 사립미술관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예비 학예인력 사업'은 미술관 관련 학과 졸업생과 준학예사 필기시험 합격자 등 예비 학예 인력에게 약 1년간 미술관에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학예사는 미술관·박물관에서 전시 기획, 연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작품 조사, 소장품 관리 등 전문적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말한다. 미술관에서는 학예사를 채용할 때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62조에 따른 학예사 자격증을 중요 요건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필기시험 합격 또는 석사·박사 학위뿐 아니라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상 '경력인정대상기관'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실무 경력이 필요하다. 이에 '예비 학예 인력 사업'은 실무 경력이 필요한 예비 학예 인력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는 전국의 사립미술관 및 사립대학미술관 중 '박물관·미술관 학예사 운영 위원회가 지정한 '경력인정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미술관 50여 개관을 선정한다. 선정된 미술관은 1관당 예비 학예 인력 1명을 약 1년간 채용할 수 있는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예비 학예 인력 50여 명이 미술관 실무 경력과 일자리 취득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사립미술관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예비 학예 인력들은 미술 현장에서 꿈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의 뜻있는 사립미술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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