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산불 신고로 표창을 받은 배동현(34)씨가 17일 순천시로부터 받은 포상금 20만원과 본인 사비를 털어 100만원 상당의 물품(재래 김 180봉)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기부했다.
배동현씨는 "예전부터 생각했던 기부를 표창 수상의 기쁨과 함께 나누기 위해 준비했고,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일종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뜻깊은 나눔과 산불신고는 순천시민의 자랑거리로 시민들에게 나눔 문화 확산과 시민의식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배동현 씨는 지난달 1월 14일 새벽 식자재를 배달 중 상사면 용계리 산불 현장을 발견, 신고로 큰 화재로 번져 산림피해를 막은 유공을 인정받아 순천시로 부터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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