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인·가족 피해증언대회에서 "코로나 피해 2차 추경에는 장애인을 위한 지원대책이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주 11조 7천억 규모의 추경을 통과시켰습니다만, 장애인과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 등에 대한 대책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해 방역당국도 장애인의 특수한 조건에 맞는 방역·예방 매뉴얼은 갖추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애인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보통 시민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공포감과 막막함일 것"이라며 "방치되다시피 격리된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을 촉구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겪는 장애인들에 대한 특수매뉴얼을 갖춰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anp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