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족들을 만나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1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33회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 훈장을 받은 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 11명을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국무총리로서 이 땅에 더 좋은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오찬은 6·10 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와 유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뤄졌다.
정 총리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열두 분을 '민주주의의 스승'이라 칭하고, 유공자 및 유족들의 희생에 존경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2020.06.10 yooksa@newspim.com |
특히 그간 일부 민주주의 유공자에 대해 개별적인 포상이 있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전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대규모 훈장 수여가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신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열두 분 중 이한열 열사 모친인 배은심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인이 되신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 "고인들의 고귀한 정신은 죽지 않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 6·25 참전 국가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국제 연대와 협력의 정신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 이상 민주주의를 위해 젊음과 목숨이 희생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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