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축제 분야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축제 현장연수 과정'에 참가할 '축제인' 1기 연수생을 모집한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축제 현장연수 과정'은 그동안 축제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축제 분야의 실무 경력을 갖춘 전문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연수 모든 과정에 걸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서 환구제례일무 오프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참 만남, 참 문화유산(Feel the REAL KOREAN HERITAGE)'을 구호로 한 '문화 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과 사람 간 거리를 좁히고 문화유산을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0.05.26 pangbin@newspim.com |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달까지 축제를 주관하는 지자체(축제 전담기구 포함)를 대상으로 참가 수요를 조사해 1기 연수생이 실무 경험을 쌓을 축제 총 12개를 확정했다. 이 축제들은 상설 축제 전담기구, 전담인력 등을 갖췄고 상시적으로 축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연수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연수생들은 축제 전담기구에 배치돼 다음해 축제 기획 등 관련 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人, 인)이라는 의미를 지는 '축제인' 1기 연수생은 현장 배치에 앞서 2주간 축제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축제 운영 관리 등 사전 교육을 받는다. 현장연수 기간(5개월)에는 축제 전담기구에서 축제 감독과 기획자 등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멘토링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축제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축제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는 15일부터 25일까지 자신이 현장 연수 받기를 희망하는 축제와 직무(기획·운영, 홍보·마케팅)를 선택해 '참가자 모집' 홈페이지에서 제출하면 된다. 관광 관련 전공자, 축제 근무 경력자, 해당 지역 거주자를 우대한다.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문체부와 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1기 연수생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 등 선발절차를 거쳐 25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며, 7월 중순부터 사전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연수 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급여(월 180만원)도 지급한다. 연수 수료생들은 관광공사를 통해 취업정보 제공, 취업 박람회 참가 등의 후속 지원도 받는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8월부터 지역 축제 담당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별도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연수 과정이 축제 산업을 선도할 우수한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체부는 관광공사와 축제 종사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축제 전담기구 실무자, 지역 축제 담당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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