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서류 등 필수정보 맞춤형 안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공사‧행사 등 모든 공공계약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업체에게 계약 전 과정마다 필수정보를 안내해주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계약체결부터 대금지급, 사업 완료 후 실적증명서 발급에 이르기까지 각 진행 단계별로 소요시간, 필요한 서류 같이 꼭 필요한 정보를 빠짐없이 문자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서울시는 복잡하고 어려운 계약절차 전 과정을 빠짐없이 안내함해 공공사업 참여자의 편의를 개선하고 관련 업무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계약업무 담당자별로 메일, 전화, 문자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일부 정보가 누락되거나 계약 진행상황에 대해 참여자가 여러 번 연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는 계약 단계별로 세분화된 안내사항을 표준화된 문자 메시지 형태로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7월부터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에서 발주하는 모든 계약사업에 적용한다. 본격 시행에 앞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서울시 사업은 2018년 1만3163건에서 지난해 1만5563건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약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로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여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주 재무과장은 "공공계약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문자알림 서비스가 참여 기업과 업체, 서울시 계약업무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업무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