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균형발전 뉴딜·지역대학 활성화 등 논의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김사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 균형발전 중요성과 시급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박 의장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건네고, 혁신도시 지정 절차를 명시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대한 국회의 역할에 사의를 표했다. 이 법은 지난 3월 통과, 4월 공포됐으며 오는 7월 8일 시행된다.
2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왼쪽)이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국가균형발전위원회] |
김 위원장은 수도권 인구 비율이 50%를 돌파한 반면 지방은 인구감소와 저출생, 노령화로 소멸 위기에 내몰리는 등 절박한 현실에 처해있다고 설명하며 "보다 강력한 균형발전 추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목표인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 마련'을 달성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돋보였던 지자체의 역량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에 필요한 제도적 뒷받침에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 신청이 예상되고, 실현될 경우 15년 만에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는 만큼 균형위가 원만하게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균형위는 "김 위원장과 박 의장은 이번 환담에서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뉴딜, 지역 대학 활성화와 대학 중심의 지역혁신, 초광역 협력, 인구 감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향후 상호 대화와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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