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1780억원 전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전력기기 등 생산업체인 LS일렉트릭(ELECTRIC)의 지난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LS ELECTRIC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051억원, 영업이익 447억원, 순이익 2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융합사업부의 적자가 예상되나 자동화 등 주력사업부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고=한화투자증권] |
지난해 촉발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대체하기 위한 국내 설비 투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동화 설비 투자가 늘면서 지난 3월 이후 기계장비 투자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4~5월 설비투자지수는 113.6으로 지난 2018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기장비주문지수도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LS ELECTRIC의 올해 실적을 매출 2조 4780억원, 영업이익 1780억원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기계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융합부문의 수주 프로젝트가 하반기 집중돼 있는 데다 한국전력의 내년 송배전 투자가 올해보다 12% 늘어날 예정"이라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더 높고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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