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7일 "경남도는 도민 안전대책 총제적으로 다시 점검하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이날 이학석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국가안전대진단 감사 결과 경남도의 경우 주요점검대상인 체육시설(2017년), 급경사(2017~2018년), 소규모공공시설(2017~2019년)에 대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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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전경[사진=미래통합당 경남도당] 2020.03.04 |
이어 "안전대진단(2017~2019년) 후 1년 이내에 106건의 화재가 발생해 광역자치단체 중 5번째로 많았다"고 지적하며 "2018년 1월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화재사고(사망 39, 부상 151명)의 경우 사전 실시된 안전진단에서 지적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진단 소홀의 대표적인 사례로 적시됐다"고 일격을 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많은 비가 내린 도내에서도 함양에서 2명이 숨지고, 농경지 침수 301ha, 도로 유실 12곳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꼬집으며 "이들 비 피해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지대와 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철저한 대비가 미흡한 탓도 있다"고 질타했다.
또 "현재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큰 피해를 준 집중호우는 경남을 비켜갔지만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우리나라를 내습하는 태풍을 동반한 큰 비에 대한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 등 오래된 도시지역의 경우 하수구와 배수로 등의 노후로 집중호우 피해에 노출되어 있어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돼 장·단기 대책과 함께 철저한 점검을 요한다"고 충고했다.
경남도당은 "도민들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어지는 수돗물 불안,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생명과 안전에 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직시하며 "경남도는 감사원의 이번 감사결과를 반영해 안전위험요소를 총체적으로 다시 점검하고, 현장감 있는 대도민 안전종합대책을 신속히 수립해 도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특단의 대책을 거듭 촉구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