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강물 범람...농경지·주택 등 침수
[구례=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연이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모든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댐을 방류하고 있다.
8일 영산강 홍수통제소와 각 지자체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고달면 일대 섬진강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와 주택 마당 등이 침수됐다.
곡성군 곡성읍 신기리 일대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08.08 yb2580@newspim.com |
곡성읍에도 강물이 범람하자 곡성군은 장성리, 대평리, 동산리, 신기리 등 마을 4곳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도 범람했으며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 구례읍 양정마을 쪽으로 침수가 진행 중이다.
영산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천변과 강의 수위가 상승하고 있어 대부분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댐의 물도 방류하고 있다"며 "강 인근 저지대 주민들은 상류지역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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