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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톡] '쌀과자'로 중국 진출 성공신화 쓴 대만기업 '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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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30년, 어린이 간식 대표 브랜드로 성장
왕왕센베∙왕짜이우유 대박 행진으로 점유율 확대
싱가포르서 홍콩으로 재상장하며 기업가치도 급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어린이 과자∙유제품음료 브랜드 왕왕(旺旺∙Want Want).

왕왕을 중국 기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사실 왕왕은 대만계 기업이다. 쌀 과자 제품을 앞세워 중국 대륙 시장으로 진출한 후 중국의 '국민 어린이 음료'로 불리는 '왕짜이우유(旺仔牛奶)'와 같은 대박 상품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 7월 말 웅진식품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대만 기업으로도 알려져 있다. 왕왕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활발한 사회공헌활동(CSR) 참여 등을 통해 지난 30년간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구축해왔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 중국 식품·음료 업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2 pxx17@newspim.com

◆ 중국 시장 진출 30년 성공신화 쓴 '대만 기업'

왕왕의 전신은 차이옌밍(蔡衍明) 왕왕그룹 회장의 부친인 차이아스(蔡阿仕)가 지난 1962년 5월 설립한 대만 농식품 통조림 주문자생산방식(OEM)기업 대만이란(宜蘭)식품공업주식회사다.

1992년 중국 TV 광고를 통해 이름을 알리며 중국 식품∙음료 시장에 정식 진출한 왕왕은 쌀과자 제품으로 중국 시장에서 대박 성공 신화를 일으켰다. 대만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상표를 등록한 기업이자 가장 많은 등록상표를 보유한 대만기업이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지난 1994년 중국 후난(湖南)성에 첫 번째 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 110여 개의 공장과 200여 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6대주 40여개 국가 및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개구쟁이 어린이의 모습을 담아낸 기업로고에서 알 수 있듯 왕왕은 어린이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중국 진출 이후 30년 동안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처럼 왕왕이 오랜 기간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품질의 제품과 활발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쌓여진 소비자들의 두터운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왕왕은 누구보다 활발한 CSR을 펼쳐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7년 6월 '중국왕기금회(中國旺基金會)'를 상하이에 설립한 후 20여년간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이재민 등을 위한 복지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02년 사스(SARS) 사태, 2003년 신장(新疆) 지진, 2008년 원촨(汶川) 지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국가적 재난 사태 발생 시마다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고, 허난 에이즈마을(河南艾茲村)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왔다.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기부한 현금과 제품의 가치는 약 1000~2000만 위안(약 17억~3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2 pxx17@newspim.com

◆ '대만 쌀과자 제왕'으로 우뚝 선 차이옌밍 회장

'왕왕'이라는 기업명의 유래는 매우 특별하다.

차이 회장은 7실 때부터 키워온 '해피'라는 이름의 애완견을 유난히 아꼈다고 한다. 지금도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차이 회장은 세상을 떠난 해피의 사진을 바라보며 자신감, 충성심, 투지의 정신을 되살린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 회장은 강아지를 유독 좋아해 기업 이름도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연상시키는 '왕왕'으로 지었다. 중국어 음독으로 '왕왕'인 '旺旺'이라는 유래도 여기에서 나왔다. 중국어에선 강아지가 짖는 의성어인 '멍멍'을 '왕왕'으로 쓴다. 또한 '旺旺'이라는 한자의 뜻은 '세차다∙왕성하다∙번성하다'로, '사업이 갈수록 왕성해진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차이 회장이 쌀과자와 인연을 맺게 된 에피소드 또한 유명하다. 20살이었던 차이 회장은 부친이 세운 이란식품공업주식회사의 경영권을 물려받게 됐지만, 어린 나이에 경험도 부족해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

22살이 된 차이 회장은 당시 대만 시장에 쌀 공급이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 저가의 쌀을 가공한 식품을 만들어 팔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고, 이에 쌀 가공 제품 사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차이 회장은 세계 최고의 쌀 가공 제품 생산 기술을 자랑하던 일본으로 건너갔고,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당시 일본 대표 쌀 가공 식품 생산업체였던 이와츠카제과(巖冢制菓)의 마키케이사쿠(槇計作∙まきけいさく) 창업자 겸 회장을 찾아가 합작을 요청한다.

당시 마키 회장은 20세 초반이었던 차이 회장을 미덥지 않게 생각해 그의 합작 요청을 수 차례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차이 회장은 끊임없는 집념으로 결국 마키 회장의 마음을 돌렸고, 이렇게 차이 회장은 '대만의 쌀과자 제왕'의 길을 걷게 됐다.

일본 이와츠카제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차이 회장은 1983년 야심작 '왕왕센베(旺旺仙貝)'를 출시했고, 출시 후 7년만인 1990년에 대만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대만 부호 50위 랭킹'에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른 차이 회장은 2013년과 2016년에도 최고의 부호의 자리를 차지했다. 2020년 해당 랭킹에서 차이 회장은 7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3위에 올라 있다.

◆ 싱가포르서 홍콩으로 재상장, 기업가치도 '껑충'

왕왕은 지난 1996년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당시 대만의 IPO 신청 절차는 매우 복잡했었고, 이에 싱가포르행을 선택한 것.

하지만,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한 후 왕왕은 특별히 그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매년 순이익률이 16%에 달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PER)은 15배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홍콩 증시에 상장한 대만 식품제조업체 캉스푸(康師傅)의 PER은 단숨에 40배까지 올랐다.

이에 왕왕은 2007년 9월 싱가포르에서의 상장을 철회한 후 200일 뒤인 2008년 3월 26일 홍콩시장에서 중국왕왕(中國旺旺 00151.HK)이라는 종목코드로 재상장에 나선다. 당시 왕왕의 시총은 200일 만에 35억 달러에서 51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홍콩증시에서 왕왕의 주가는 지난 2014년 4월 최고가를 찍었지만, 그 이후부터 2년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2014~2016년 2년간 왕왕의 영업실적이 크게 하락하면서 100억 홍콩달러 규모의 시총이 증발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2 pxx17@newspim.com

◆ 쌀과자·유제품 대박 상품 출시, 업계 점유율 확대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 속에 2020년 회계연도(2019년 4월1일~2020년 3월31일) 기간 왕왕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 하락한 200억9500만 위안(약 3조44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36억49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현재 왕왕의 주요 수익원인 유제품과 음료를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98억134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0.9% 늘었다.

특히, 왕왕이 생산하는 대표적 유제품 음료 브랜드 왕짜이우유(旺仔牛奶)를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90억 위안 정도로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다. 이는 유제품 및 음료 제품 전체 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왕쯔우유는 2017년부터 지속적인 수익률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왔다. 

중국의 '국민 어린이 음료'로 불리는 왕짜이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단 맛이 강한 유제품 음료로,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수년간 사랑받아 왔다. 왕짜이우유는 왕왕이 이리(伊利)와 멍뉴(蒙牛)의 양대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유제품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왕왕은 설탕 함량을 낮춘 유산균, O파오궈나이(O泡果奶) 등 시장 트랜드를 반영한 건강 음료 신제품도 출시했다.

현재의 왕왕을 있게 해준 쌀과자 제품을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56억114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떨어졌다. 다만, 쌀과자 선물박스 제품은 춘절(春節∙중국의 설) 효과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 회계연도 기간 레저식품(休閑食品∙leisure food) 영업수익은 가장 많이 줄었다. 레저식품을 통해 거둔 영업수익은 46억3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9.2% 하락했다. 레저식품은 휴식 시 섭취하는 식품을 뜻하는 말로 주로 사탕∙젤리∙말린 과일∙견과류∙말린 고기 등의 제품을 지칭한다. 

중국 간식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왕왕, 량핀푸즈(良品鋪子∙BESTORE 603719.SH), 싼즈쑹수(三只松鼠∙Three Squirrels 300783.SZ) 등 3대 업체의 수익성을 비교해보면, 왕왕이 2020년 회계연도 12개월간 벌어들인 영업수익(200.95억 위안)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12개월간 량핀푸즈(77.15억 위안)와 싼즈쑹수(101.7억 위안)가 벌어들인 영업수익과 비교해 각각 3배, 2배 이상 많다.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는 매출총이익률 측면에서도 왕왕은 나머지 기업들을 크게 앞선다. 2020년 회계연도 기준 왕왕은 제품 구성 업그레이드 및 생산비용 절감 등을 통해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 48%를 달성,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수익성 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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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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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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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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