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4개 카드사 CEO 임기만료...임영진‧이동철 연임될까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1:42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2:52

신한‧KB국민‧우리‧BC카드 사장 임기 만료
코로나19 속 성적 '준수'…연임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올해 말 주요 신용카드사 4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줄줄이 끝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카드사 대부분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연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 중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이동면 BC카드 사장 등 4 곳의 CEO 임기가 오는 12월 만료된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2020.11.02 Q2kim@newspim.com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2017년부터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다. 그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보이며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금융권 최초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전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가맹점 수수료 수익 530억원이 줄며 직격탄을 맞았으나 할부금융, 리스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2% 밖에 줄지 않았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03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3분기 역시 167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9.9% 상승시켰다.

임 사장은 지주사인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 최전선에 서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창립 19년 기념식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은 세상의 표준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며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조직과 개인의 평가 체계 등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디지털 전환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금융권 최초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공식 오픈한 뒤 관련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내년 초 마이데이터사업자 선정에 있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꼽히고 있다.

다만 임 사장이 올해까지 4년째(2+1+1)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KB국민카드] 2020.11.02 Q2kim@newspim.com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역시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사장은 올해 '2+1년' 임기를 마치지만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차례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실적 역시 이 사장 연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KB국민카드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1049억원 대비 12.9% 감소했으나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지난해 3분기 법인세 조정으로 일회성 이익이 280억원 가량이 있었던 걸 감안하면 사실상 순이익이 19.2% 늘어났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1% 오른 163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316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10.4% 증가한 성적을 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도 연임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8년 CEO에 오른 정 사장은 우리카드의 대표작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주도한 인물이다. 카드의 정석은 지난 2018년 4월 출시 이후 올 7월말까지 약 700만장이 팔렸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8년 126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114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79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동면 BC카드 사장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올해 첫 임기를 보낸 만큼 거취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BC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6% 감소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