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안숙선 명창 장수 비결 등 내용 사내 채널 게재
전영현 사장,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자기관리·도전정신 당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프로정신을 갖추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9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안숙선 명창이 한 분야에서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 등을 듣고 관련 내용을 사내 소통채널인 'SDI Talk'에 게재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SDI 사내 소통채널 'SDI Talk'에 소개된 안숙선 명창 [사진=삼성SDI] 2020.11.27 iamkym@newspim.com |
분야는 다르지만 오랜 시간 최고의 길을 걸어온 인물들을 분석해 차별화된 경쟁력과 장수 비결을 조직 내부에 이식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정신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다.
안숙선 명창은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야금을 배우며 국악에 입문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악의 길을 걸어온 전통 예술인이다. 당대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는 것은 물론,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받은 문화예술상과 문화 훈장만 해도 여러 개다.
삼성SDI는 안숙선 명창이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로 ▲원형을 지키는 노력 ▲철저한 자기관리 ▲도전정신을 꼽았다.
안숙선 명창은 삼성SDI 임직원들에게 "세상에 맞게 무대는 변화하고 있지만 판소리라는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삼성SDI 여러분들도 하고자 하는 일에 흔들리지 않는 우직함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전영현 사장은 "명창 안숙선 선생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삼성SDI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시장을 리딩 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이라는 기본 위에 '초격차 기술'이라는 단단한 뿌리를 다질 수 있도록 프로정신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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