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골프장은 호황입니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에서의 과도한 요금 인상이나 편법 운영이 문제 되고 있습니다. 대중제 골프장(퍼블릭)의 그린피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중제 골프장(퍼블릭)은 말 그대로 골프장 대중화를 위해 일반과세 또는 면세를 적용받고 있다. 하지만 대중제 골프장의 입장료는 대부분 점점 높아진 것이 현실이다.
대중제 골프장이 입장료 인상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미 대중제 골프장 규모는 2013년말부터 회원제를 제쳤다. 회원제 골프장이 223개소에서 169개소로 감소한 반면 대중제 골프장은 187개소에서 330개소로 증가했다. 2017년부터는 대중골프장 이용객수도 회원제를 넘어섰다. 2019년 기준 전국의 골프장 수는 535개소, 총 매출액은 4752억원에 이른다. 국내 골프인구는 약 470만 명 이상(한국레저연구소 조사)이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대중제 골프장의 주중 입장료는 2011년 대비 32.6%나 폭등했다. 회원제와의 대중제의 입장료 차액도 3만2500원에 불과하다.
대중제 골프장에 세금감면이 이뤄진 것은 20년전인 1999년부터다. 정부의 '골프 대중화' 정책에 따라 세금혜택을 받는 등 골프계도 큰 발전을 이뤘다.
이 때문에 '대중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혜택이 적절한가?''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회원권 분양 혜택을 주는 대신, 중과세율 적용하는데 반해 대중제 골프장은 일반세율 적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원을 모집하지 못하는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을 모집하고 일반세율을 적용받는 편법 대중골프장도 문제 되고 있다.
골프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스포츠'라는 반사효과로 더욱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를 악용, '그린피 인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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