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 도시대기측정망 결과 발표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전략적 가치로 내건 '맑은공기특별시' 자리매김위한 환경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맑은공기특별시' 영덕군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을 보인 날이 단 하루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공기특별시'를 지향하는 경북 영덕군이 영덕읍 일원에 설치한 미세먼지 측정소.[사진=영덕군] 2021.01.26 nulcheon@newspim.com |
26일 영덕군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2020년 12월 도시대기측정망 운영결과, 영덕읍 도시대기측정망(군민운동장에 위치)의 12월 미세먼지 측정값은 기준치(80㎍/㎥)를 초과하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또 초미세먼지 측정값 역시 기준치(35㎍/㎥)를 초과하는 날이 발생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2월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집중 관리 기간임에 반해 영덕군은 해당 기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의미가 있다.
또 초미세먼지 수치의 경우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경북 내륙 최저로 나타나 '맑은공기특별시'를 지향하는 영덕군의 환경시책이 돋보인다는 평가이다.
영덕군은 올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영덕군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액된 30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250여대, 전기자동차 보급 125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장덕식 영덕군 환경위생과장은 "지난해 영덕읍에 미세먼지 측정소가 설치돼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그 결과 '맑은공기특별시' 영덕의 명성에 어울리는 결과를 거뒀다. 앞으로 대기 환경 개선에 더욱 힘써 맑은 공기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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