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결제 체계 바뀌는 중...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논의"
"친환경 미래차·충전소 인프라 구축, 환경부 제1 과제로 부여"
[서울=뉴스핌] 이영섭 하수영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디지털화폐(CBDC)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 정부가 손놓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김상조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재무장관이 어제 직접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CBDC 하겠다고 천명했는데 한국은행은 어제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고 묻자 "수천년간 이어진 지급결제 체계가 바뀌고 있고 중앙은행 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등 대체적 지급결제가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02.24 leehs@newspim.com |
그는 "그저께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은총재를 비롯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여 논의한 주제가 CBDC"라며 "대체적인 지급결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상황을 먼저 공개해 드리기엔 워낙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제도적 인프라여서, 착실히 준비해서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예측성을 가질 수 있게 말씀드리고 협업도 하겠다"고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그는 전기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 "친환경 미래차는 산업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 요소"라며 "미래차라는 게 단순히 차만 만들어서 되는게아니라 여러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는 것이라 전기충전소나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환경부의 제1의 과제로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서 산업부나 다른 부처까지 포함해 미래차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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