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제2차 탄소중립 범부처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50년 탄소 발생량과 소모량을 맞춰 탄소 증가를 중단시키는 '탄소중립'을 위해 재정을 확대하고 저탄소산업을 적극육성한다. 또 국민연금은 ESG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2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2차 범부처 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1차 회의에 이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추진 현황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과제별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우선 올 상반기까지 사회 전부문의 감축을 포함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하기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기술작업반의 전문가 및 부처 담당자의 참여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모습 kilroy023@newspim.com |
또한 지난 12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부문별 이행과제를 중점 점검하고 1분기 완료과제의 차질없는 추진과 기존과제의 보완, 신규과제 발굴방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신규 보완과제로 기획재정부는 탄소중립 친화적 재정제도 개선을 제시했으며 고용부는 저탄소 산업으로의 노동이동 지원과 저탄소산업 인력양성 지원 그리고 복지부는 국민연금의 ESG 투자 확대를 각각 제안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탄소중립은 전 사회적인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지속적인 과제의 보완과 발굴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던 부처들도 소관 분야에서 추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2050 탄소중립은 국가적 핵심정책으로 신속히 진행하되 산업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꾸준히 과제를 보완해야 한다"며 특히 "각 부처별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탄소중립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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