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바이든의 미국과 시진핑의 중국이 첫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 논의가 되는 고위급 회담에는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측 대표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미국측 대표로 참석할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3년 12월 4일~5일 중국을 방문한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시주석은 2021년 2월 11일(베이징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21일 만에 축하 전화를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1.02.11 chk@newspim.com |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가 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재 알래스카 방문이나 회의에 대해 발표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1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미중 고위급 대면 회담이 된다.
백악관은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것에 대해 미국과 중국 외교관들이 직접 대화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말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은 수개월, 수년에 걸쳐 중국과 그 지역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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