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강제 검사는 차별"…인권위, 조사 나서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4:02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4:02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최영애 인권위원장 "차별·혐오 넘어 다양성 인정해야"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만 구별해 진단검사를 강제로 받게 하는 지방자치단체 조치는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제기됐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19일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낸 성명서에서 "외국인들이 지자체 행정명령에 대해 혐오와 인종차별처럼 느껴진다며 진정을 제기했고 인권위는 신속하게 차별과 침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권위는 전원위원회에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를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2021.01.25 photo@newspim.com

최 위원장은 "외국인은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필요한 감염병의심자 및 불법을 행한 범죄자로 인식되면서 관련 뉴스에 외국인에 대한 혐오 댓글이 달렸다"며 "이주민을 배제하거나 분리하는 정책은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을 야기하고 인종에 기반한 혐오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 때 차별적인 관념과 태도가 생산되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우리사회가 차별과 혐오를 넘어 다양성을 인정하는 평화로운 공존의 사회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66년 유엔(UN)은 3월 21일을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로 선포했다. 1960년 3월 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색 인종 이동의 자유를 제한한 통행법에 반대하며 열린 집회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당시 집회는 평화적으로 열렸지만 경찰이 총을 쏴 69명이 사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