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거점오피스 프로젝트 가속화
500억원 투자...지분 30% 이상 확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공유오피스기업 '스파크플러스'를 인수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파크플러스의 구주인수를 통해 지분 30% 이상을 확보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최대주주인 아주호텔앤리조트로부터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16년 창업 지원기관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설립한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무신사, '마이리얼트립' 등이 고객사로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투자는 그간 강조해 온 '거점오피스'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본사까지 출근하지 않고 직원들이 주요 거점에 마련된 오피스로 출근하게 하는 것으로 현재 서울 을지로·서대문·종로와 경기도 판교·분당에 오피스가 마련돼 있다.
SK텔레콤은 아주호텔앤리조트와 이달 안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파크플러스 인수를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