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1 귀어귀촌 교육사업 시행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와주는 귀어학교 개설 대상지가 공개 모집된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2022년 귀어학교 개설 사업' 참여 희망 지자체 공모를 진행한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업 등에 대해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이번에 지어질 귀어학교는 지난 2016년 이후 7번째다.
일곱 번째 귀어학교 설립을 원하는 지자체(시·도 또는 시·군·구)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27일까지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제1호 경남 귀어학교 사진 [사진=해수부] 2021.04.26 donglee@newspim.com |
해수부는 이후 6월 선정평가계획을 통보하고 7월 8일 발표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장소, 교육내용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귀어학교 개설을 위한 시설, 기숙사와 같은 신축 및 리모델링 비용과 교육용 시설, 장비구입 비용 등 국비 총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에 7번째 귀어학교가 건립되면 해당 지역의 귀어 희망자들은 학교에 입교해 약 6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을 비롯한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된 전문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 경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충남, 전남, 강원, 경기, 경북 지역에 6개의 귀어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일곱 번째 귀어학교 대상지가 모집되면 올해 사업 대상지를 먼저 정한 후 내년에 정식으로 개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계속해서 설립되고 있는 귀어학교가 초기 어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귀촌인이 다양한 기술교육을 받고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밖에 어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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