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와주는 귀어학교 개설 대상지가 공개 모집된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2022년 귀어학교 개설 사업' 참여 희망 지자체 공모를 진행한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업 등에 대해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이번에 지어질 귀어학교는 지난 2016년 이후 7번째다.
일곱 번째 귀어학교 설립을 원하는 지자체(시·도 또는 시·군·구)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27일까지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이후 6월 선정평가계획을 통보하고 7월 8일 발표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사업장소, 교육내용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귀어학교 개설을 위한 시설, 기숙사와 같은 신축 및 리모델링 비용과 교육용 시설, 장비구입 비용 등 국비 총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에 7번째 귀어학교가 건립되면 해당 지역의 귀어 희망자들은 학교에 입교해 약 6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을 비롯한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된 전문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 경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충남, 전남, 강원, 경기, 경북 지역에 6개의 귀어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일곱 번째 귀어학교 대상지가 모집되면 올해 사업 대상지를 먼저 정한 후 내년에 정식으로 개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성열산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계속해서 설립되고 있는 귀어학교가 초기 어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귀촌인이 다양한 기술교육을 받고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밖에 어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