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에 들어올 예정인 모더나 백신의 구체적인 물량을 밝혔다.
제약사와 정부 간의 비밀유지협약으로 백신 선적 때까지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을 밝히지 못하게 되어 있는 만큼 협약 유지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부분들이 현재 여러 과정에서 우선 다른 경로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저희 중대본으로서도 다소 유감을 표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반장은 "기본적으로는 (송 대표 발언이) 비밀유지협약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며 "페널티로 공급일정을 재조정하거나 공급물량을 조정할 수 있고, 공급을 아예 중단할 수 있으며, 공급을 중단해도 대금을 그대로 지불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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