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주 대회서 PGA 통산2승을 써낸 임성재가 첫날 4언더파를 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더 CJ컵 첫날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4언더파 68타를 써낸 임성재는 오전8시 현재 김주형, 김성현과 함께 공동22위를 기록중이다. 한국 선수중에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이경훈(30·CJ대한통운)이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11위를 기록중이다.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손이 불편하다'고 공개했다.
그는 "오전에 연습장에서 치다가 손목 느낌이 안 좋았다. 전체적으로 손목이 불편해서 스윙이 잘 안돼서 플레이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백스윙 할 때 딱 신경이 쓰여가지고, 임팩트 할 때 왼쪽 손목을 잡아줘야 하는데 오늘은 그 역할을 못했다. 약간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다. 아침에 드라이버 치다가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은 불편하게 경기해서 아무래도 그렇다. 내일을 위해서 오늘은 조금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4언더 쳐서 첫날 나쁘지 않은 출발인 것 같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해선 "신경은 크게 안 쓴다. 이번 주는 또 다른 주니까 다른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불편한 손목감을 말한 임성재는 "오늘 티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무래도 스윙을 편안하게 하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며 "코리안 투어에서 온 선수들도 있는데 같이 상위권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다들 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 57.14%, 그린적중률은 88.89%,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7야드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