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치료제 美임상 2상, 업계 최고결과..28일 '혁신적 치료제' 신청"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04:10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07:2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엔지켐생명과학이 구강점막염 치료 신약으로 개발중인 'EC-18'의 미국 임상 결과 단기 추적조사에서 위약군 대비 중증 구강점막염의 지속 기간이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티넥 매리어트 호텔에서 임상 2상 결과 언론 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의 21개 의료기관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를 받는 구강점막염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EC-18의 임상 2상을 진행했으며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을 1차 평가지표로,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을 2차 평가지표호 활용했다고 밝혔다. 

임상 2상 결과 EC-18은 치료기간 및 단기적 추적조사 기간 동안 중증구강점막염 발생 기간을 위약군 대비 13.5일에서 0일(100%)로 줄였다. 또 치료기간 동안 중증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대비 37.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EC-18은 치료기간 맟 단기적 추적조사 기간동안 중증구강점막염 발생률을 위약군 대비 35.1% 감소시켰다고 회사는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 구강점막염 신약 미국 임상 2상 결과 발표회에 제프리 크로▶포드 듀크대 의대 교수(왼쪽), 스티븐 소니스 하버드대 의대 교수(아래)와 미국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제공]

이날 화상으로 임상 발표에 참가한  스티븐 소니스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임상 2상 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면서 "아직 FDA가 승인한 약물 및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EC-18과 같은 경구투약 약물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도현 엔지켐생명과학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국법인 대표는 "현재 경쟁하는 약물 중에서 최고의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적 치료제(BTD)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A의 혁신적 치료제는 치료제가 없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의 개발 및 검토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오는 28일쯤 FDA에 혁신적 치료제 신청을 할 예정이며, FDA는 60일 이내에 검토를 마치고 결정을 내리게 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쟁 약물을 개발하는 미국 갈레라테라퓨틱스가 임상 2상에서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기간을 92%가량 줄인 결과로 BTD 지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보다 양호한 결과가 나온 EC-18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협의를 해온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전략적 파트너를 구성해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에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술이전 총괄이사는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 각각 전략적 파트너사가 될 기업들과 기술이전 논의를 해왔다"면서 "넓은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신약 상품화에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제약사와 일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치료제가 없는 시장에 경쟁사들보다 월등한 결과를 확보한 만큼 다국적 제약사 들과의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개발에 성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