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시의회 말바꾸기는 '자가당착', 민간위탁사업 바로 잡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11:17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11:17

시의회, 6년간 같은 문제 제기
오시장 취임후 말바꿔, 정치공세 지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말바꾸기'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6년간 민간위탁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여당 소속 시의원들이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시민단체 옹호로 돌아섰다는 주장이다. 이른바 '서울시 바로 세우기' 사업을 놓고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서울시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금사업의 예산낭비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시의회가 오 시장 브리핑 이후 갑지기 입장을 바꿨다"며 "왜 문제점들이 제기된 특정 민간보조금 수령 단체의 편에 서서 대변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0회 임시회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4.19 mironj19@newspim.com

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6년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민간위탁·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해 지적한 사항은 수십건에 달한다.

문제를 제기한 사안 또한 ▲사업에 대한 근본적 필요성 의문 ▲예산 과다지원 ▴특정 수행기관에 대한 특혜 ▲동일단체에 대한 반복적 보조금 지급 ▲저조한 경영성과 ▲인건비 지원에 치우친 예산집행 ▲회전문 인사와 집단 카르텔 우려 ▲사업지속가능성 ▲중간지원조직의 전문성 부족 등 광범위하다.

이창근 대변인은 "지난 6년간 여당 소속 시의원들이 민간위탁‧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해 지적한 사항이 수십건이다. 대부분 오 시장 취임 이전에 이뤄진 비판"이라며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논리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자가당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정 시민단체들이 현재 주장하는 예산의 사유화는 오히려 전임시장 시절 특정 시민단체들에게 시민혈세가 집중된 예산의 사유화다. 이번 서울시 바로세우기는 정책수요자인 시민들에게 그 예산을 되돌려주는 정상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협치 및 자치 사업은 무조건 폐기하고 있다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서울시가 문제삼고 있는 사업들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문제점을 지적한 사업들이다. 그런 시의회가 이제와서 공무원 탓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제라도 이런 문제점들을 제대로 해결하고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