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9일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오른 3507.11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21% 상승한 14538.62포인트로 장을 열었고, 창업판지수는 0.61% 오른 3400.97포인트로 거래 시작했다.
개장 초반 현재 탄소 중립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전장원전력(長源電力·000966)과 진코파워테크놀로지(晶科科技·601778)는 10% 이상 급등 중이고, 설적룡과기(雪迪龍·002658)와 7% 이상 올라 있다. 중국 정부가 탄소 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탄소배출 저감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 관계자는 청정에너지·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탄소 배출 저감 기술 3개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메타버스 테마주들은 약세를 띠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 테마주들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가격 거품 리스크가 대두된 것이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실제로 선전거래소 등 관리감독 당국은 최근 급등세를 보인 메타버스 테마주들에 대해 업무와 메타버스 상관성을 설명할 것을 주문했고, 다수 종목이 잇따라 자발적으로 리스크를 공시하고 있다. 가창시신(佳創視訊·300264), 카이저컬처(凱撒文化·002425), 금과문화산업(湯姆貓·300459), 보통과기(寶通科技·300031) 모두 하락 중이다.
한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100억 위안 규모의 역레포 물량이 만기 도래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900억 위안의 유동성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56위안 내린(가치 상승) 6.3903위안으로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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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