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6일 중국 증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을 염호(소금 호수)에서 추출하는 염호리튬 개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풍홀딩스(賢豐控股·002141)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금원시멘트(000546)가 8%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과달제조(600499), 조신에너지(002256) 등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튬배터리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해당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중국 증시에서 리튬배터리 섹터가 급락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섹터 전반이 앞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전기차 배터리 대표업체인 닝더스다이(CATL·300750)의 생산능력에 대한 기관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증권사 등 주요 기관은 닝더스다이의 내년 설비용량이 350GWh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실제로는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260~270GWh 수준이 될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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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