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5595.19 (-118.59, -0.46%)
국유기업지수 9174.13 (-51.68, -0.56%)
항셍테크지수 6669.08 (-43.23, -0.6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7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25595.1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56% 하락한 9174.13 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64% 떨어진 6669.08 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해운, 부동산, 식품, 부동산 개발, 가전 등 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교육, 자동차, 자동차 부품, 테슬라 테마주, 반도체, 리튬 배터리 등이 강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항셍지수 11월 17일 오전 장 거래 추이 |
◆ 하락섹터: 해운
(1) 해운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올해 들어 고공 행진하던 해상 운임이 약세를 보이자 해운 섹터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기준 벌크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전장 대비 6.1% 하락한 2591포인트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관련 특징주:
시노트랜스(中國外運·0598): 2.410 (-0.060, -2.43%)
영풍그룹(永豐集團控股·1549): 0.134 (-0.007, -4.96%)
태평양항운(太平洋航運·2343): 2.800 (-0.030, -1.06%)
◆ 상승섹터: 교육, 자동차, 테슬라 테마주
(1) 교육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글로벌 투자기관이 중국 교육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표한 3분기 F13문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분기 중국 교육 업체 신둥팡의 주식 2837만 주를 추가로 매수해 전 분기 대비 보유 비중을 352% 늘렸다. 같은 기간 그린우즈 자산운용의 신둥팡 주식 보유 비중은 전 분기 대비 11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F 문서란 1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기관이 매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하는 분기별 주식 현황 보고서다.
▷관련 특징주:
신둥팡온라인(新東方在線·1797): 6.660 (+0.710, +11.93%)
스칼라교육(思考樂教育·1769): 1.530 (+0.120, +8.51%)
신둥팡(新東方·9901): 17.500 (+0.780, +4.67%)
(2) 자동차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간밤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이 자동차 섹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16% 오른 172.0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폭스바겐을 추월해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루시드의 주가는 전날 보다 23.71% 오른 55.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관련 특징주:
광저우 자동차 그룹(廣汽集團·2238): 7.850 (+0.430, +5.80%)
리오토(理想汽車·2015): 127.000 (+7.000, +5.83%)
오릉자동차(五菱汽車·0305): 1.730 (+0.100, +6.13%)
(3) 테슬라 테마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추가 매각에도 강세를 보이자 관련 종목의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론머스크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한 세금 원천징수 의무를 위해 테슬라 주식 약 93만 주를 추가 매각했다고 16일 보도했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8% 오른 1054.73달러에 장을 마쳤다.
▷관련 특징주:
민실그룹(敏實集團·0425): 37.700 (+4.000, +11.87%)
넥스티어자동차그룹(耐世特·1316): 10.920 (+0.860, +8.55%)
억화정밀공업홀딩스(億和控股·0838): 2.360 (+0.200, +9.26%)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