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에 지상 20층 22개동 아파트 및 공원 등을 짓는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사업의 5부 능선을 넘었다.
14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전농 제8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사업구역은 전농동 204번지 일대(9만3967㎡)다. 해당 구역에는 지하2층 지상20층 22개동 아파트 1515가구(임대262가구 포함)와 공원 및 공공청사 등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감도 [자료=동대문구] 2021.12.14 donglee@newspim.com |
전농8구역은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에 속한다. 지난 2005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됐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시설물이 노후화됐다. 주민들은 지난 10월 30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장 및 임원, 대의원을 선출하며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민 동의율은 78%에 달한다.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빠른 시일 안에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재개발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사업 운용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설립으로 전농동 204번지 일대의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농동 204번지 일대를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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