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3252.69 (-144.98, -0.62%)
국유기업지수 8166.54 (-69.81, -0.85%)
항셍테크지수 5615.59 (-55.37, -0.9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23252.69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85% 내린 8166.54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98% 떨어진 5615.59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개발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기술, 바이오 제약, 온라인 의료, 식품음료, 교육, 반도체 등 주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의약, 석탄, 태양광, 항공, 희토류, 인프라 등 섹터는 강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월 3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하락섹터: 부동산 개발, 기술
(1) 부동산 개발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글로벌 투자은행이 중국 부동산 개발 섹터의 투자 적기는 이미 지났다고 발표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씨티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스마오 서비스(0873.HK)가 투자자의 신뢰와 장기 성장 가능성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 섹터에 대한 투자 적기는 이미 지났다"고 언급했다.
▷관련 특징주:
수낙 서비스(融創服務·1516): 6.940 (-1.010, -12.70%)
타임스 네이버후드 홀딩스(時代鄰裏·9928): 2.540 (-0.350, -12.11%)
신성열홀딩스(新城悅服務·1755): 9.980 (-1.200, -10.73%)
(2) 기술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전 거래일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 강세에 힘입어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술주가 상승 마감했다.
▷관련 특징주:
밍 위안 클라우드 그룹 (明源雲·0909): 16.440 (-1.320, -7.43%)
JD 헬스 인터내셔널(京東健康·6618): 58.000 (-3.450, -5.61%)
알리바바(阿裏巴巴-SW·9988): 114.400 (4.500, -3.78%)
◆ 상승섹터: 중의약, 태양광, 석탄
(1) 중의약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정부가 중의약에 대한 의료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면서 중의약 시장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021년 12월 30일 국가의료보장국(國家醫保局)과 중의약관리국(中醫藥管理局)이 '중의약 전통 계승과 혁신 발전을 위한 의료보험 지원에 관한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
'지도 의견'에는 조건에 맞는 중의약과 의료기관의 의료보험 지원 확대 및 지불 방식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광대증권은 중의약 발전은 일찍이 국가 발전전략으로 승격되었으나 이번 '지도 의견'의 출범으로 더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련 특징주:
중국중약(中國中藥·0570): 5.850 (+0.680, +13.15%)
모던 차이니즈 메디슨 그룹(現代中藥集團·1643): 1.000 (+0.180, +21.95%)
동인당테크놀로지(同仁堂科技·1666): 9.140 (+0.760, +9.07%)
(2) 태양광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2022년 태양광 사업의 발전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민생증권은 태양광 원자재 생산 능력이 확대되고 공급 가격이 하락하면서 2022년 태양광 발전설비 수요가 2021년 대비 40~5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1년 12월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1차 대형 풍력 태양광 기지 프로젝트(7500만kW급)를 착공했다고 발표했다.
▷관련 특징주:
낙양유리(洛陽玻璃股份·1108): 20.000 (+2.460, +14.03%)
보리협흠(保利協鑫能源·3800): 2.970 (+0.140, +4.95%)
흥업태양(水發興業能源·0750): 1.870 (+0.110, +6.25%)
(3) 석탄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인도네시아가 석탄 수출을 금지하자, 석탄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국의 전력 공급 부족을 우려해 2022년 1월 석탄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최대 석탄 수입 대상국이다. 2021년 1~11월 중국이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한 연료탄은 약 1억 7700만t으로 중국 연료탄 수입의 74.4%에 달했다.
▷관련 특징주:
몽골리안광업(蒙古焦煤·0975): 1.780 (+0.070, +4.09%)
중국석탄에너지(中煤能源·1898): 4.660 (+0.160, +3.56%)
옌저우광업(兗州煤業股份·1171): 15.920 (+0.420, +2.71%)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