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한 야산에서 야간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5ha 가량을 태우고 산림당국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11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과 소방, 행정당국은 뒷불감시와 함께 잔불정리에 들어가 진화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밤 9시56분쯤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산312 야산에서 야간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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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한 야산에서 10일 밤 9시56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 약 5ha 가량을 태우고 산림당국과 소방, 행정당국에 의해 11시간만인 11일 오전 9시1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 2022.01.11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차량과 장비 20대와 진화인력 282명을 긴급 투입해 야간 진화에 들어갔다.
또 11일 아침 7시40분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8대(산림청 5, 지자체 2, 소방청 1)를 긴급 투입해 산불 발생 11시간 만인 11일 오전 9시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야간에 발생해 진화헬기 투입이 불가능한데다가 산불 발생 현지가 급경사 지역이어서 접근이 불가능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과 행정은 산불특수진화대 등 전문 지상진화인력과 공무원 등 총 282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새 산불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산림당국 추산 약 5ha 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보고 산불현장조사를 통해 발생원인과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경북과 경남 일원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산림 인근 주민들은 화기사용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특히 산림인접지에서 쓰레기소각 등 불법소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