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7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연출 중이다. 대표적으로 빌리빌리(9626.HK)가 8%, 알리바바(9988.HK)는 4% 이상 하락 중이다.
미국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상회하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탓에 금리의 목표 범위를 상향하는 것이 적절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리 인상의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올해 금리 인상이 여러 차례 진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월가는 연준이 올해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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