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고추, 작목전환에 29.3%↑
파프리카, 출하 증가에 5.6%↓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이번주(3월 3일~3월 8일) 밥상물가는 붉은고추와 미나리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추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는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주 붉은고추(100g) 가격은 평균 2,159원으로 지난주 1,670원에 비해 29.3% 급등했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가지 등 작목전환과 주산지인 진주, 광주 등의 물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자료=aT] 2022.03.11 fair77@newspim.com |
미나리(100g)는 907원으로 지난주(839원) 대비 8.1% 올랐다. 겨울가뭄에 따른 작황 부진 및 봄미나리 수요 증대 등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대추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추방울토마토(1kg)는 이번주 평균 8,732원을 기록하며 지난주(9,184원)에 비해 7.5% 하락했다.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온열비용 등 재배비용 감소로 출하랑이 증가하면서 가격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파프리카(200g)도 평균 1,861원으로 지난주(1,971원) 대비 5.6% 떨어졌다. 영호남지역 일조량 증가 등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자료=aT] 2022.03.11 fair77@newspim.com |
다음주(3월 10일~16일)에는 명태와 팽이버섯, 감귤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금치와 애호박, 쪽파는 가격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명태는 러시아 수입 비중이 높은 관계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이어지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팽이버섯은 방역수칙 완화와 개학 등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다만 시금치는 낮기온 상승 및 일조량 증가로 수확량이 소폭 늘고 있어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애호박도 기온이 온화해지면서 출하가 늘어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고등어와 깻잎, 사과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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