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녹지 정비해 계절별 테마화단 마련
동네 꽃길 조성 위해 시민참여 독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동작구가 봄을 맞아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도로변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우리동네 꽃길조성' 사업을 추진하다고 31일 밝혔다.
띠녹지는 인도에 있는 가로수 사이 공간에 녹지를 조성한 것이다. 수목 및 초본류를 식재해 녹지량을 확충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흡착 ▲투수층으로 인한 빗물의 건전한 순환 ▲보차도 시각적 분리로 인한 무단 횡단 방지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예정이다.
벚꽃이 만개한 동작구 만양로. [사진=동작구]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31 youngar@newspim.com |
구는 지난달부터 노량진로 등 4개 노선과 상도역·중대병원 앞 교통섬 2개소, 지하철역 주변에 걸이·가로화분을 설치했다. 화분들에는 계절별 초화가 식재된 테마화단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남부순환로와 동작대로 내 훼손된 띠녹지 175m를 정비한다. 동작역 9번 출구 앞 170m 거리에는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수목을 식재해 녹지 공간을 만든다.
또한 우리동네 꽃길조성 사업을 진행해 지역 주민이 이웃과 함께 마을 골목길을 가꾸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 단체 및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해 동별로 특색 있는 꽃길을 조성하고 간선·지선도로변·자투리땅 등을 깨끗이 정리한다.
한편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는 구내 위치한 국립현충원과 만양로에 벚꽃길이 펼쳐진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도심 속 꽃향기가 주민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으면 좋겠다"며 "활력 넘치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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