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인사청문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008년 이명박정부 대통령직 인수위회원 인수위원 시기 추진하던 KDB산업은행의 민영화가 중단한데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제가 공직을 그만둔 다음에 산은 민영화는 원상태로 돌아갔는데, 결론적으로 (실패를) 받아들인다"면서도 "저는 아직도 2015년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중단된) 이유에 대해서는 수긍하지 못하겠고, 개인적으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산은 민영화는 제가 정말 소신 가지고 추진했는데 아쉽다"며 "당시 산은 민영화는 민간기능을 확장해 투자 은행으로서 발전하고, 정책금융을 현대화하자는 목적을 가는데 올바른 방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입안해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민영화를 추진한바 있다. 하지만 2015년 이 후보가 공직을 그만둔 후 중단되면서 전산망 구축, 인건비, 용역비 등 최소 2500억원의 국민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4.1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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