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새 시대에 맞는 부처의 패러다임 전환과 더욱 촘촘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재가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새 시대에 맞게 부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2.05.11 kimkim@newspim.com |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8일째, 국민께서 새 정부에 걸고 계신 기대와 여망을 실현해 나갈 정부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금이 여성가족부라는 부처의 현재 한계를 넘어 미래 새로운 장을 여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새 시대에 맞게 부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 국민께 제시하고, 구체적 실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지적됐던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새 시대의 소명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부처로 대전환을 다짐했다.
둘째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이라는 과제를 중심으로 촘촘한 돌봄지원체계 마련, 한부모‧다문화 등 다양한 가족 지원, 권력형 성범죄 등 5대 폭력 피해자 지원, 그리고 학교 밖‧위기청소년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또 "무엇보다 '두텁고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을 약속드린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대폭 개선하고 저소득 한부모가정 아동양육비 지원 강화, 양육비 이행 지원을 위한 제도를 효율화하겠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그밖에 권력형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범죄 등 5대 폭력에 대해서는 신고부터 피해회복까지 피해자를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에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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