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공개채용도 병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남양유업이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희망퇴직 제도를 신설해 2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미지= 남양유업] |
일각에서는 경영권 매각 사태 등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양유업은 2019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냈다.
다만 남양유업은 희망퇴직과 함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병행한다며 긴축경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입사원 채용에는 ▲초봉 4100만원 이상 ▲시차출근제도 ▲자율복장제도 ▲주택자금 지원 ▲자유로운 휴가 ▲모성보호 지원제도 ▲마지막 주 금요일 조기퇴근 등 복리후생을 내세웠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희망퇴직 제도를 신설해 20년 이상 고연차 직원들 중 희망자를 받고 있다"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받고 있는 만큼 희망퇴직과 긴축경영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