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
조아연(22·동부건설)은 24일 경기도 이천 H1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이자 신설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3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시즌2승이자 통산4승을 이룬 조아연. [사진= KLPGA] |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공동2위 하민송 등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5월8일 교촌 오픈에서 시즌 첫승을 한 조아연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 시즌 2승이자 KLPGA 통산4승을 올렸다. 지난 대회에서 2년8개월만에 대회 내내 선두를 허용치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올린 그는 이번엔 역전 우승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동안 우승이 없다가 올시즌 갤러리가 허용된 후 2승을 보탠 조아연은 "갤러리가 내 샷에 환호해 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좀 더 신나게 만들어준다"라며 "이번 우승도 큰 긴장감 없이 18홀을 재밌게 플레이했다. 그게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비거리는 많이 줄었지만 롱아이언이나 쇼트게임은 확실히 많이 좋아졌다"라며 "모든 대회 다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가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초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 조아연. [사진= KLPGA] |
조아연은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33야드, 페어웨이적중률 69.84% 그린적중률은69.84% 평균퍼팅은 29개를 기록중이다.
특히, 그는 "4승을 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그래서 메이저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며 더 많은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선 "드라이버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티샷을 하려고 서면 확신이 안든다"라고 했다.
조아연은 "전지 훈련 갔다 와서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 복싱도 하고 운동 센터도 세 군데를 다니면서 하루에 두타임씩 운동을 했다. 올해 대회를 쉴 생각이 없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다. 모든 대회를 다 출전할 생각이다. 출전하는 데에만 의미를 둔 것은 아니고 모든 대회에 출전해서 더 잘치고 싶었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 돼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승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 2승이후 올 시즌2승을 추가해 통산4승을 한 조아연은 시즌3승을 한 박민지에 이어 시즌 2번째 다승자가 됐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탠 그는 4억3000여만원을 획득, 상금랭킹도 1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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