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체감 주제 356개 접수...전년 대비 3.8배↑
최종 우승팀엔 상금 1000만원과 상장 수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청년들의 정책 참여 채널을 다양화하고 청년들의 시각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 중인 2022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 접수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7월 취임사에서 강조한 ▲약자와의 동행을 비롯해 ▲미래역량 강화, ▲일상체감 정책 3가지 주제에 대해 2주간 총 356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참여자들은 랩, 연극, 노래, 기업 발표 형식 등 참신한 방식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참여자 중 만 19~29세 비율은 약 54%로, 20대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직장인 참여자 비율이 41.6%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원)생 참여자는 약 31.2%로 참여자 3명 중 1명이 대학(원)생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서울시는 숏폼 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으로 진출할 30개 팀을 선정·발표했다. 다음 단계 진출이 결정된 30개 팀은 '청년 서울시장' 후보가 돼 우수 아이디어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본선 진출 30개 팀은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본선 첫 번째 라운드(PT 라운드)에 대비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책제안 내용을 강화하고 실행 가능한 수준까지 구체화해나가게 된다. 모든 본선 진출팀에는 PT(발표) 라운드 준비 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과제비 50만원도 지급된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숏폼 영상으로 정책을 제안한다는 새로운 시도에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표현이 담긴 영상이 쏟아졌다. 앞으로 진행되는 본선 대회에서 청년 여러분이 실제로 서울시장 후보가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느끼는 사회문제를 청년들의 시각이 반영된 정책으로 실현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