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사업인 'Happy챌린지' 대상지로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부암3동, 당감1·2·4동, 개금3동)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군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Happy챌린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영도구 신선남항권, 수영구 망미수영권 2곳도 추가 선정했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올해부터 '2024년까지 부산시 전역에 있는 62개 생활권 가운데 5개 대표생활권을 선정, 생활권 당 300억원을 투입하며, 보행 기반의 생활편의시설 등 교류 및 공유 공간을 확충하고 조성된 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5분 도시 확산모델을 조성한다.
이번 Happy챌린지 대상지 선정은 지난 10일 2023년~2024년도 제1차 Happy챌린지 대상지 선정을 위해 개최된 민관 공동 선정위원회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이뤄진 결과다.
시는 지난 7월 시 본청 연계부서(14개 실·국 27개 부서)와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18일부터 8월 3일까지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1차 사업대상지를 모집한 결과, 중구를 제외한 15개 자치구‧군에서 15개 생활권을 접수했다.
신청된 생활권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공동체 활성화 정도 ▲공공시설 운영 현황 ▲활용가능한 유휴부지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생활권별 필요사업 등을 기준으로 예비심사를 실시해 ▲서구 대신생활권(동대신1‧2‧3동, 서대신1‧3‧4동)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남항동, 영선1‧2동, 신선동, 봉래1‧2동)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부암3동, 당감1‧2‧4동, 개금3동) ▲북구 만덕생활권(만덕1‧2‧3동)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망미1‧2동, 수영동) 등 5개 생활권을 예비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10일 개최된 민관 공동 선정위원회를 통해 5개의 예비후보지 중 부산진구 당감·개금생활권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 구성은 ▲예비후보지 선정 자치구 추천 지역전문가 ▲15분 도시 자문단 내 민간전문가 ▲시 공무원 등 총 13명이며, 선정위원회는 ▲15분 도시 비전 적합성 ▲사업 시행 및 협업에 대한 지자체 의지 ▲Happy챌린지 사업 추진의 기대효과 및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예비후보지를 평가했다.
시는 선정위원회의 역할이 대상지 선정에만 국한되지 않고, 15분 도시 조성 방향이나 생활권별 특성을 반영한 필요시설 등의 자문까지 가능하도록 역할의 폭을 넓혔다.
선정위원회는 15분 도시의 다양한 전략과제를 확산하고 자치구·군의 참여와 관심을 위해 선정 대상지 외에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영도구 신선·남항생활권과 수영구 망미․수영생활권 2곳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제안했다.
시는 선정위원회 권고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향후 수립할 예비계획에 시범사업 내용과 대상지를 포함할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시범권역 조성 및 시범사업 등에 대한 예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세부실행계획 수립과 동시에 '2023년 본예산 편성에 돌입하며, 내년 1월부터는 1년 6개월간 시범권역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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