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작년에 아쉽게 오지 못한 기억이 있어 기쁘고 긴장되고 흥분된다."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리는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 플레이오프(PO)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은 처음이다. 지난 시즌 이경훈은 3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31위를 기록, 뛰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33위'였던 이경훈은 지난 PO 2차전 최종일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공동5위를 했다. 이로써 이경훈은 최종 26위로 페덱스컵 상위 30명만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 나선다.
PGA투어를 통해 이경훈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긴장되고 흥분된다. 작년에 아쉽게 오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올해가 더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페덱스컵 순위 1~30위가 출전하며 우승상금은 1800만달러(약 241억원). 꼴찌인 30위를 해도 50만달러(약 6억7000만원)를 확보한다.
이어 "26등으로 왔기 때문에 이븐파로 시작한다. 1위는 10언더파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큰 타수차이긴 하다. 하지만 너무 타수차이를 생각하진 않으려고 한다. 지난 주 마지막 날의 좋은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치려고 한다. 마지막 날 최대한 타수 차이를 줄여서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그 목표로 이번 주 게임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4년 연속 최종전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0위'로 6~10위에 주어지는 4언더파로 첫날을 시작한다. 선두와는 6타차다. 페덱스 랭킹 1위인 스콧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위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5위는 5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는다. 이 대회 26~30위는 보너스 없이 이븐파로 시작한다.
이경훈은 "마지막 대회를 올 수 있어 감사하다. 계속 더 올라가야 할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기와 아내가 함께 있다. 같이 다니면 외롭지 않고 좋다. 아기가 14개월 되가는데 너무 귀엽다. 호텔에 아기와 함께 있으면 참 마음이 좋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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