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후곤(56·사법연수원 25기) 서울고검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후보자가 검찰을 이끌어나가는데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고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를 제외한 총장 후보군에 올랐던 고위간부 전원이 검찰을 떠나게 됐다. 여환섭 (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과 이두봉 (59·25기) 대전고검장은 지난 22일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후곤 신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2.05.23 hwang@newspim.com |
동국대 법대 출신인 김 고검장은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언론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면서도 소위 '윤석열 라인'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지검장으로 검찰 내부 스피커 역할을 하면서 후배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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