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NH농협손보 100%로 1위, DB손보 26%로 꼴찌
생보사 미래 57%로 1위, 흥국 13%로 꼴찌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약 37%, 손해보험사는 46%로 나타났다. 이자 감면금액은 생보사가 4억300만원, 손보는 2억24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3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날 처음 공시한 가계·기업 대출의 금리인하요구권은 총 1만3240건이 들어왔으며, 5014건이 수용돼 평균 수용률은 37.4%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이자 감면금액은 6억2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의 평균 수용률은 36.7%로 손보사(45.9%)보다 낮았다.
[CI=손해보험협회] |
손보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에 5건의 금리인하요구를 모두 받아들여 수용률이 100%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삼성화재(71.8%), 롯데손해보험(53.8%), 흥국화재(49.2%), 한화손해보험(48.1%)이 차지했다. DB손해보험의 수용률은 26.3%로 손보사 중 가장 낮았다.
이자 감면금액은 현대해상이 1억2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손해보험이 5500만원, KB손해보험이 2000만원, 삼성화재가 1100만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CI=생명보험협회] |
생보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56.7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KDB생명(50%), 삼성생명(46.38%), ABL생명(40.58%), 푸본현대생명(38.41%), 한화생명(36.3%), 교보생명(32.73%)이 차지했다. 흥국생명의 수용률은 13.30%로 생보사 중 가장 낮았다.
이자 감면금액은 삼성생명이 1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생명이 1억600만원, 교보생명이 8200만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보험협회는 "올해 상반기부터 동일한 통계기준에 따라 금융회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이 비교공시돼 금융회사의 금리인하요구 수용 및 소비자의 금융기관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업권은 금리상승기에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를 성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chesed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