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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미국·유럽·일본 통화정책회의, 경기침체 신호 촉각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06:00

"8월 미국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연준 정책 반영"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이번주는 유럽중앙은행 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 등 글로벌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회의에서 예상보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한 국가들인 만큼 회의 결과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기의 물가상승)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9월 셋째주 글로벌 주요 이슈. [자료=한화투자증권] 유명환 기자 = 2022.09.08 ymh7536@newspim.com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호주 등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연달아 진행된다.

이들 국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컸던 상반기와 달리 9월에는 긴축 속도와 실질 지표가 점차 회복세를 띄고 있는 가운데 금리 정책에 변화에 따라 국내외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선진국 지수는 등락 반복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6월 중순 이후 가파르게 반등한 미국, 유럽, 일본 증시의 상승 요인이 약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초에는 유럽중앙은행 뿐 아니라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도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된다"며 "지난 회의에서 예상보다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한 국가들인 만큼 완화적인 정책을 이어가는 일본의 엔화 약세 압력은 강화되고, 달러 가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 비용 부담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선진국 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결과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이후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에 따라 연준의 긴축 행보와 관련한 중요한 지표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동월비 8.1% 정도로 모아지고 있다"며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크게 에너지 가격과 식품, 주거비용 등으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 이중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물가의 둔화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유가의 흐름을 고려할 때 에너지 가격의 오름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제유가가 WTI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 내외에서 크게 변동하지 않은 가운데 휘발유의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에서 실물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소매판매가 발표되는데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다. 주유소 판매가 감소하겠으나 자동차 공급 차질 우려 완화에 따른 판매 증가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여 소비 경기에 대해 특별히 우려를 높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생산 및 소비, 투자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당대회 이후 소비 진작 정책을 통한 내수 지표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관련 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만큼 내수의 강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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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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