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매천시장' 화재 관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화재사고 대책반(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운영체계 가동과 함께 화재피해 복구에 들어갔다.
김종한 부시장은 26일 오전 8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대구시 관련부서, 소방본부, 북구청, 강북경찰서, 공공시설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전 11시에 화재피해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를 갖고 빠른 복구 방안을 모색했다.

긴급대책회의에서 대구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사고 대책반(총괄반․응급복구반․상인지원반)'을 구성, 비상운영체계 가동과 함께 신속한 시설복구와 지원책 마련을 위한 기관별 주요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매천시장 유통종사자와의 대책회의에서 △조속한 임시경매장.점포 마련 △신속한 영업 재개 방안 마련을 중점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화재가 김장철 농산물 출하기를 앞두고 발생한 점을 반영해 △온라인 거래 확대 △도매시장 내 주차장 활용한 임시경매장. 중도매인 점포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김장철 대비 농산물 경매와 물량분산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원인 조사를 신속하게 완료해 화재피해를 보지않은 공간을 최대한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피해상인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필요시 긴급생계지원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대구시는 도매시장 내 상인들의 애로와 의견청취, 자금지원 신청을 위한 창구를 마련해 도매시장 종사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재정공제회 손해보상보험 청구 등을 활용, 피해 지원에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매천시장이 소재한 북구청은 긴급 시설물 복구를 위한 폐기물 신속처리와 시장 주차공간 부족문제 등 주변 교통체증 해소위해 인근 도로 사용과 안전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신속한 피해회복과 도매시장 정상화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