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2차 한·아세안 정상외교 성과 추진 점검회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와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다음달 고위급 투자대화를 열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제2차 한국·아세안 정상 경제외교 성과 추진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TF 회의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제1차 TF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회의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국가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TF를 꾸린 바 있다. 기재부와 산업부가 교대로 TF를 주관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2일 프놈펜 쯔노이짱바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11.12 photo@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지난해 11월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부처, 기관이 참석해 합의사항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와 MOU 체결 이후 ▲한국 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대화 개최 합의 ▲녹색전환이니셔티브(GTI)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공동작업반 구성 ▲중소벤처 분야 공적개발원조(ODA)사업 2건 착수 ▲인니 항만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착수 등의 진전이 있었다.
정부는 다음달 열리는 한국 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MOU를 체결한 기업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투자한 주요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민관 협력 강화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난해 12월 한국 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경제분야 협력 MOU의 이행계획도 점검했다.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들의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김성욱 국제경제관리관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필요성이 더 높아졌다"며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차질 없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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