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강성 친명과 같은 시각이면 안 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비(非)이재명계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내년 총선에 적용할 공천룰 변경에 대해 "확 뒤엎는 건 안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마이너한 세칙 정도를 만드는 건 가능해도 (현재 공천룰은) 이미 중앙위에서 적법한 과정을 거쳐서 결정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과 친명계 유튜버들 주도로 민주당 홈페이지에 '제22대 총선 후보자선출규정 특별당규 개정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동의 인원 5만명을 넘었다. 민주당 규정상 5만명 이상 청원 시 당은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해당 청원에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직 국회의원 페널티(경선 득표 50% 감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50%)·전국권리당원투표(50%)로 현역 의원 평가 ▲평가 결과 하위 20% 현역 의원 페널티(명단 공개, 경선 득표 50% 감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진행자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 금지'가 가능한 것이냐 묻자 "공관위 5, 전국 단위 권리당원 5. 그러니까 서울의 국회의원 경선 후보를 뽑는데 전국에 있는 권리당원들이 다 투표를 한다는 거다. 저는 안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처음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이 기득권이다'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건 강성 친명들 시각하고 똑같은 거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룰이라든가 대의원제 관련해서 전국을 돌면서 당원과의 미팅을 하고 계신데 거기에 오시는 분이 제가 모르긴 몰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오실 것"이라며 "또 블루웨이브 같은 그런 곳에서 의견을 받고 있고 또 혁신 행동 이런 원외 위원장들이 주축이 된 강한 얘기들, 거기서 추출해서 뭘 만드신다고 하는데 그건 한쪽 얘기만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기득권은 지금 당이 이렇게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건 아랑곳하지 않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현 주류"라고 주장했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