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코미팜은 주주 환원 정책의 하나로 무상증자 10%를 실시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는 수년간 지속되는 공매도와 정면 대응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코미팜의 최근 60일 평균 거래량이 16만여 주인데 공매도 잔량은 175만여 주로 평균 거래량의 12배가 넘는다. 이는 공매도의 기능을 악화시키는 비정상적인 거래 행위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미팜의 지난 2월 28일 공매도 잔량이 81만2159주였는데 7월 21일 기준 2배가 넘는 173만2544주로 1일 거래량 평균 20~30%가 공매도 비중이다.
코미팜은 "개발 중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백신(ASFV)은 국내에서 실험용 돼지와 사육돼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ASF 바이러스에 100% 방어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안전한 백신임을 입증했다"면서 "세계 최초로 확인된 백신으로 현재 사용승인을 받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야외 임상실험을 해외에서 진행하기 위하여 문성철 사장이 출국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 관계자는 "ASF 백신의 완성과 마약성진통제 대체와 동시 전이암 억제의 신약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23년 7월 4일 150억원의 자금을 표면금리 0%로 유치하였고 상반기에 수출 등의 호조로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공매도의 극성으로 주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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