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중구 소재 숭례문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이 열렸다.
이날 포토콜에는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이재경(24·CJ)을 포함해 일본의 대표적인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23),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게이타(23), 아시안투어의 타이치 코(23·홍콩) 등이 참석했다.
맨 왼쪽부어 타이치코,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게이타, 가와모토 리키. [사진= KPGA] |
이 자리에서 김성현은 "올해 PGA투어를 뛰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대륙이 크다보니 이동거리가 길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겠다고 느꼈다. 매주 다양한 코스를 잘 공략해야 했다. 경험이 쌓이다보면 매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재경은 "코스 난도가 높은 대회서 어려운을 이겨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찬스가 왔을 때 최대한 기회를 잡고 집중도를 높이려고 노력한다. 우승한다면 3개 투어의 시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은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중구 소재 클럽72CC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원 규모다. 올해도 KPGA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일본 코마CC에서 펼쳐졌다.
총 13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이 대회선 'LX 챔피언십' 우승자 김비오(33·호반건설)가 2개 대회 연속 우승,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고군택(24·대보건설)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클럽72 오션코스 5번홀(파 5). 오르막 경사에다 도그레그홀이어서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사진= 클럽72] |
대회가 열리는 클럽72의 오션코스는 전장이 길고 난이도 높은 국내 대표적인 토너먼트코스다. 토너먼트 코스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만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한편, 잘된 샷에는 보상이, 잘못된 샷에는 합당한 대가를 치루도록 해야 하는 변별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오션코스는 이같은 코스조건을 갖추고 인천국제공항과 바로 붙어 있으며 수도권 어디서나 1시간 안팎이면 올 수 있을 정도로 교통여건도 좋아 KLPGA, KPGA 등 수많은 국제 및 국내대회가 열렸다.
클럽72는 국내에서 4년만에 갤러리들이 직접 관전하는 신한동해오픈대회인 만큼 경기위원회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 참가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코스세팅을 마쳤다.
이재득 클럽72 코스관리팀 이사는 "올해는 유난히 폭염과 폭우가 극심해 한지형 잔디(일명 양잔디) 코스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코스품질을 맞출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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